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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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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수산신문은 수산인들에 의한,
수산인을 위한 수산인의 신문입니다.

수산신문은 수산인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인들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만들어진 주간 신문입니다. 수산신문이 신문을 만든 2004년엔 수산전문지가 4개나 됐습니다. 어떻게 보면 신생 신문이 터를 잡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수산신문은 진정한 수산전문지가 필요하다고 판단, 어려운 생태계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양질의 정보 제공과 알 권리 충족이 미흡하다는 판단에서였습니다.

그리고 사시(社示)도 정의·자유·평등 등 이런 거대 담론 대신 '힘 있는 신문, 부끄럽지 않는 신문'으로 정했습니다. 광고주나 거대 독자들에 기사가 좌우되는 그런 신문이 아닌 '할 말을 하는, 힘 있는 신문'을 만들겠다는 의지에서였습니다. 그리고 한발 한발 앞을 향해 걸어왔습니다.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지만 지금은 어촌의 기본 조직인 자율관리 공동체(공동체수 900여개, 회원수 7만여명)와 MOU를 체결해 어업인들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포털인 '다음'과 기사계약을 체결해 기사의 영향력을 확대하고 수산전문지 중 가장 먼저 홈페이지를 만들어 어업인들이 손쉽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은 숙제가 적지 않습니다. 창간 시 약속했던 양질의 정보 제공과 알 권리 충족은 아직도 멀리 떨어져 있고 비판의 칼날은 칼집에 들어있을 때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수산신문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결코 독자를 배신하지 않는 '정직한 신문, 힘 있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결코 사익을 위해 공익을 저버리지 않는 신문이 되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이 계속 되는 한 수산신문의 노력은 계속 될 겁니다. 본지 홈페이지를 찾아주신 독자 여러분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2016년 4월 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