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수산예산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 다할 것

 

서규용 신임 농림수산식품부장관은 지난 8일 취임이후 처음으로 농수산단체장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농수산업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수산부문과 관련, 박재영 한국수산회장은 먼저 취임 이후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수산업을 상징하는 부산공동어시장을 방문, 수산인 간담회를 갖고 애로사항을 청취한데 대해 수산계를 대표하여 감사의 뜻을 전달했다. 

이어 박 회장은 올해 수산분야 예산이 전년에 비해 오히려 감소함에 따라 수산계의 불만이 크다고 지적, 내년 예산 편성시에는 올해 감소분을 포함하여 대폭 증액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장경남 원양산업협회장은 해외어업 교섭에 필요한 협상전문가 양성을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장 회장은 또 원양노후어선 대체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관련예산이 지원될 수 있도록 지원을 당부했다.

김장현 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협회 직영의 수도권 수산물직매장 건설에 필요한 자금지원을 요망했다.

심호진 어촌어항협회장은 어장환경개선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내년 예산에 협회에서 추진하는 어장정화선 건조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이 같은 수산단체장들의 예산관련 건의사항에 대해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정부예산이 전년에 비해 줄어들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래서 수산 홀대라는 말이 나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서 장관은 “내년도 수산분야 예산은 실·국장들이 책임지고 확보할 수 있도록 지시함과 아울러 장관도 예산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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