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고성군수협 관내 대진항에서 혼자 조업중 실종된 어민을 찾기위해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함정, 관내 어선들이 합동으로 사고현장 인근 해상을 수색하고 있다.
최영희 수협장은 수협 지도선에 실종된 어민의 딸을 태우고 사고현장을 다녀 오면서 "저는 죄인이 아닌 죄인이다” 라고 울먹였다.
그는 "지난 16일 거진항 선적 어민이 혼자 조업을 나가 실종된지 일주일 만에 또 어민이 실종돼 마음이 너무 아프다.

어획량이 적고 면세유류 가격이 높아 수익성이 낮아 5톤 미만 소형어선의 어민들은 혼자서 문어 등 조업에 나서고 있다.
또한 연령이 높고 수익성이 적어서 어선재해보상보험과 어선원재해보상보험을 국비,도비,군비가 지원되지만 자부담이 어려워서 가입을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수협장은 "5톤 이상의 선박처럼 어선과 선원에 관련된 보험을 가입해야만 출어가 되는 등 강제성이 동반 되어야 하고 국비,도비,군비로 소형어선의 열악한 환경을 감안해 전액 지원이 이루어져야 한다." 고 강조했다.

그는 "수협과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혼자 조업을 나가는 어민들에게 배에서 실족 되었을 때 자동으로 인근 무선국이나 함정에 신고되는 등의 첨단기술을 갖춘 구명조끼가 조속히 지급 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병춘 수산신문 강원본부장>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