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리들의 대량 출현으로 어업계가 긴장하고 있다. 지난 4일 농림수산식품부는 현재 우리나라 남해안을 중심으로 보름달물해파리가 대량 출현함에 따라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가막만과 마산만을 대상으로 7월 3일자로 해파리 대량출현에 따른 어업피해 주의보를 발령했다.

이번 주의보는 전국 361명의 모니터링요원 보고결과와 관할 지자체의 정밀조사 등을 토대로 국립수산과학원 해파리대책반에서 분석 한 결과 모니터링 발견률이 20%이상으로 어업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발령될 예정이다.

이에 농수산부는 위기대응매뉴얼에 따라 ‘해파리 중앙대책본부’를 설치해 해당지역에 대한 해파리 출현동향 감시 및 어업인피해대책 수립 등 해파리피해를 최소화 하는 데 힘을 쏟을 계획이다.
 
정복철 농수산부 어업자원관은 “앞으로도 우리나라 연안의 해파리 출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신속제거로 어업피해가 최소화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최근 대량 출현한 보름달물해파리는 약독성이나 어획물의 상품가치하락, 어망파손, 조업지연 등 어업피해를 유발하지만, 2009년 악명을 날렸던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의 출현은 아직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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