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운조합이 창립 50주년을 맞이했다.지난 3일 한국해운조합(이사장 이인수)은 세종문화회관 세종홀에서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해운리더로서의 계획을 밝혔다.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 외 정․관계인사, 해운업계 원로, 조합원사 등 약 300여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에서는 조합 중장기 발전방향을 구체화한 조합 뉴비전과 새로운 CI 선포식과 및 조합 창립 50주년 기념 유공자 포상이 진행됐다. 이날 기념식에서 조합은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연안해운과 함께 발전해 나가겠다는 도약의지를 담은 CI를 선보였으며,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글로벌 해운리더」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해운조합은 이를 위해 2025년까지 여객 2,500만명, 화물수송 분담율 30%, 해상보험 점유율 30%, 해양사고 제로화, 창의경영실현 등을 구체적으로 목표를 설정하여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 김황식 국무총리는 영상메세지를 통해 “우리나라 해운산업이 세계 5위 수준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하는데 큰 기여를 한 연안해운과 조합의 노고에 큰 격려와 성원을 보내며, 우리 국민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안전하고 편안한 바닷길을 열어주고, 저탄소 녹색물류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수 있도록 업계와 조합이 더욱더 노력하여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또한, 이날 행사에 참석한 권도엽 국토해양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국가물류체계의 한축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한 연안해운의 발전을 위해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으며, 업계에서도 끊임없는 자구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인수 이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풍요롭고 행복한 바닷길을 열어가는 우리 연안해운과 한국해운조합이 지금 우리세대를 위해, 그리고 다음 세대를 위해, 더욱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한다”며 “조합도 새로운 해양중심시대를 열어가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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