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미돼 고향에 돌아온 연어-표지연어를 찾습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이사장 양태선) 양양연어사업소에서는 10월11일부터 11월 30일(51일간)까지 동해안의 주요 회귀성 어종인 연어자원을 양양 남대천, 강릉 연곡천, 고성 북천, 고성 명파천 등 강원도 4개 주요하천에서 북태평양 베링해로부터 회귀해온 어미연어를 맞이할 준비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맞이하는 연어는 2009년(300만마리)과 2010년(1천360만마리)에 방류한 것이 대부분을 차지하며, 올해 어미연어 포획은 1만8천여마리이고, 채란량은 1천200만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어는 해수역에 살다가 자기가 태어난 하천으로 돌아와 산란하는 모천회귀성의 대표적인 어류로 일생 한번 산란하고 죽으며, 부화된 어린연어는 바다로 내려간 후 2∼5년만에 성숙하여 어미가 되어 산란을 위해 회귀한다. 이때 돌아온 연어는 크기가 60∼80㎝, 몸무게 1∼4㎏의 대형어로서, 특유의 생태와 이야기꺼리로 국민 누구나가 연어의 신비로움에 감탄하고 있으며, 특히 자라나는 청소년에게 연어의 회귀, 포획 및 채란광경 등의 자연학습을 통해 생물의 생태적 신비함과 모성애, 수산자원 보호 인식을 고취시킬 수 있다.
한편 이번에 돌아오는 연어는 표지장치(coded wire tag)를 삽입하고, 발안난 이석표지를 실시한 표지연어가 있다. 표지연어는 성어가 되어 돌아오기까지의 회유경로와 활동반경, 연령, 성장 등에 대한 추적 자료로 활용할 목적으로 방류하였으며, 표지연어의 표시는 기름지느러미를 절단하거나 등지느러미에 표지가 붙어 있어 쉽게 알 수 있으므로 발견 즉시 양양연어사업소(033-671-0050~0052)로 연락하시면 기념품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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