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과원,양식산업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 확대

한국의 선진양식기술 이전 탄력으로 아프리카에도 ‘수산 한류’ 붐이 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11월 1~2일 아프리카 탄자니아 잔지바르에서 ‘한-탄자니아 양식기술 이전 공동워크숍’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우리의 선진 양식기술을 지원해 탄자니아의 양식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마련됐으며, 우리나라 전문가 10여명이 참여해 새우, 굴, 해조류 등 우리의 선진 양식기술을 소개한다.

 또한, 1, 2차에 걸친 잔지바르의 양식개발 타당성 조사 결과를 현지 수산관련 전문가와 어업인들에게 설명한 후 양식산업의 육성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탄자니아 양식 담당 공무원을 우리나라로 초청해 관련 양식기술 연수, 양식개발 기자재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과 무상지원도 실시할 계획이다.

탄자니아는 1인당 국민소득 524달러, UNDP에서 조사한 인간개발지수(Human Development Index)는 187개국 중 152위, 세계 기아지수(Global Hunger Index)는 20.5로 불안수준에 있는 동아프리카의 가난한 나라이다.

 탄자니아 국민들은 동물성 단백질 일일 섭취량 중 약 27%를 수산물에 의존하고 있으나 인구는 계속 증가, 수산물 생산량은 1990년 42만톤을 정점으로 점차 감소해 2010년에는 35만2000톤으로 천연 수산자원이 줄어들고 있다.

이에 탄자니아 정부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그동안 한국의 우수한 수산양식기술 이전 및 시설 지원 등을 적극 요청했다.

이런 탄자니아 정부를 돕기 위해 수산과학원은 여수EXPO개도국 지원사업으로 지난해 11월과 올해 4월에 잔지바르 지역의 양식장 적지 선정, 양식 대상종 선정, 생산물의 소비와 수출 전망 등 사회 파급효과를 고려한 양식개발 타당성 조사를 수행한 바 있다.


수산과학원 손맹현 양식관리과장은 “이번 공동워크숍이 탄자니아의 양식기술 수준을 정확히 진단하고, 탄자니아 양식업 발전을 위해 필요한 기술과 방법을 함께 찾아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탄자니아의 양식산업이 발전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는 등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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