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조사는 비살상 방식으로 추진-정부,30일 농수산부서 관계부처 협의

 


 정부는 과학조사 목적의 포경 계획서 제출과 관련,그동안  국내외 환경단체 및 IWC 회원국에서 과학포경에 대해 강력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비살상 과학조사 방식을 제안함에 따라  국제포경위원회(IWC)에 포경계획서를 제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는 사실상 포경을 철회한 것으로 해석된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30일 정복철 어업자원관 주재로 본부 소회의실에서 총리실, 외통부,국토해양부, 환경부 등과 관계부처 회의를 열고 과학조사를 위해 비살상 방법의 문제를 협의했다.

비살상 조사방법은 인공위성 추적장치를 부착하여 고래의 회유경로 등을 파악하거나 배설물 분석을 통해 먹이습성 등을 분석 하는 것으로 현재 대부분의 선진국에서 고래 연구에 사용 중인 방법이다.

농수산부는 그 동안 비살상 연구방식에 대한 도입 필요성, 연구목적 달성 가능성 등을 검토한 바 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7월 IWC 총회에서 포경 재개 방침을 국제사회에 통보한 뒤 비판 여론이 들끓자 "포경 없이 조사 목적을 달성할 방법이 있다면 과학포경을 하지 않을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선 바 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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