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구 회장 "정부 정책에 적극 협조" 밝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지난 15일 정부조직개편안을 통해 해양수산부 신설을 발표한데 대해 전국 어업인을 비롯한 수산인들은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수산인들은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해 11월 전국 수산인 전진대회에서 해양수산부 신설을 처음 약속하고, 이행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나타내고 “새 정부에서 수산업이 새롭게 도약할 기회가 마련됐다”며 큰 기대감을 표시했다.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해양수산 전담조직의 필요성을 강조해 온 수협중앙회인 만큼 어업인들을 대신해 환영과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신설 해양수산부를 통해 정부의 수산정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박재영 한국수산회장은 “해양수산부 신설을 환영한다”며 “수산이 중심이 되는 부 운영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기혁 한국어촌어항협회장도 “국회 업무보고나 청와대 보고에 있어 수산부문은 해운, 항만에 밀려 맨 뒤로 갔다”며 “앞으로는 제일 먼저 수산에 대한 보고가 이뤄져 대통령 · 장관의 수산에 대한 관심을 높여 수산업 발전을 키워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수산인들은 신설 해양수산부를 통해 한중FTA 대비, 중국어선 불법조업, 바다모래 채취 등과 같은 어업 기반을 황폐화시키는 환경파괴 문제 등 수산업이 당면한 산적 과제들이 원활히 해결돼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또 “신설 해양수산부는 명실상부하게 어업인과 수산업이 중심이 되는 전문 부처로 운영되길 희망한다“며 ”과거와 같이 해운이나 항만에 치우치지 않고 정책적 보호와 육성이 절실한 수산업과 어업인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15일 미래창조과학부, 해양수산부 신설과 경제부총리제의 부활을 골자로 하는 정부조직 개편안을 내놓았다. <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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