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손재학)은 해삼 양식의 생산성 향상과 수출 활성화를 위한 ‘해삼종묘 생산 기술 이전 설명회’를 지난 31일 대전 대림관광호텔에서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해삼의 완전양식 기술 개발을 위해 중국 해삼종묘 생산 전문가를 초청해 지난해 6월부터 수행한 ▲해삼의 종묘생산 시 수질 관리 ▲ 사육단계별 먹이공급 체계 ▲ 약품사용 등 해삼 양성 과정을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중국 해삼 전문가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양식현장에서 일어나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토론의 시간도 마련됐다.
 
해삼은 지난해 “10대 수출 전략 육성품목” 하나로 지정됐으며, 이를 위해 수산과학원은 해삼 R&D 클러스터를 운영하고 있다.
 
 한편 해삼 양식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인하대학교 한경남 교수팀과 함께 중국전문가 3명(해삼종묘생산 1명, 중간육성 1명 및 사료 1명)은 지난해 7월부터  충남 태안에서 해삼 종묘생산, 중간 육성 및 조기종묘생산을 위한 어민 관리 등의 연구를 수행중이다.
 
이들은 지난해 7월에 생산한 해삼 종묘 10만 마리(0.1~10g 크기)를 사육 중이며, 축제식 양식장에서 시험용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올해 3∼4월에 조기채란을 목표로 지난해 12월초부터 어미 100마리(200 g 내외)를 실내에서 사육 중이라고 밝혔다.
 
남서해수산연구소 김태익 연구관은 “이번 설명회로 해삼 양식에서 발생되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어업인들이 필요로 하는 해삼 양식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 보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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