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올 경영전략 워크숍 개최
해양수산부 신설 관련 어정 활동 강화

 

 
  수협중앙회 경영진과 간부직원들이 한자리에 모여 올해 사업전략 점검과 세부추진방안을 논의했다.

  수협중앙회는 지난달 25일부터 이틀에 걸쳐 천안 소재 수협연수원에서 이종구 회장과 김영태 지도경제대표이사를 비롯한 지도경제사업부문 임원 및 팀장급 직원과 전국 지사무소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 워크숍을 개최했다.

  본격적인 워크숍 일정에 앞서 이종구 수협중앙회장은 특강을 통해 “지난 해 서울광장에서 열린 수산인전진대회에서 박근혜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해양수산부 신설을 약속 받아낸 것은 수산인들의 단합된 힘이 있었기 때문이다“며 ”앞으로 해양수산부가 수산업 중심으로 재편되고, 다양한 수산정책들이 적극 반영되기 위해서는 수산인들의 역량을 결집해 나가가야 하며 그 중심에는 수협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해양수산부 신설과 수협선진화 방안 등 대외변수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사업구조와 인적자원 경쟁력을 극대화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세부적인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우선 어업인 지원을 위한 지도사업비를 전년대비 10% 이상 늘려 수협 본연의 역할을 더욱 충실히 시행해 나가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바젤III 및 국제회계기준(IFRS) 변경에 따른 신용사업부문 자본확충방안과 맞물린 수협선진화 방안 이해를 위해 수협법 등 관계법령의 개정 작업을 차질 없이 진행키로 했다.

  해양수산부 신설과 관련해 지난 달 11일 인수위원회에 전달한 수산정책과제들이 실제 입안되어 추진될 수 있도록 어정활동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적자원역량과 조직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성과평가 및 보상체계도 새롭게 개편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기존의 연공중심 방식을 벗어나 업적과 성과에 근거한 보수체계로 이행함으로써 조직의 체질 개선에도 적극 나서는 한편, 지난해 반부패 경쟁력 최우수 등급 획득한 성과를 이어 청렴하고 투명한 조직문화 정착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해 예탁금 15조, 대출금 10조의 성과를 올린 상호금융부문은 스마트폰 전용상품, 차세대 인터넷뱅킹 시스템 구축 등 미래 신성장사업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아울러 마케팅역량강화를 위해 전국 영업점 소속 직원 가운데 선발된 전문교육강사 육성에 적극 나서고, 금융전문인력으로서 업무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맞춤형 사내자격증 제도 도입 등 교육시스템 체계화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

  이 같은 업무 전략을 바탕으로 2013년도 중 신규고객을 10% 증가시킨다는 방침이다.

  공제료 1조원 시대를 연 공제사업부문은 치열한 보험업 경쟁에 대응해 텔레마케팅, 모바일 등 판매채널 확대에 주력하면서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부응한 신상품을 출시한다는 전략이다.

  정책보험은 기존의 노후화된 전산시스템 재구축 작업에 착수하고, 어업인 편익위주로 제도와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태풍으로 인한 어업인 피해 보상으로 큰 몫을 한 양식보험은 사업품목을 적극 확대하여 양식어가의 경영안정을 도모키로 했다.

  수협선진화 방안의 핵심 현안이기도 한 경제사업부문은 경영혁신을 통해 판매중심의 조직체계 구현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합 산지거점유통센터(FPC)와 품질위생관리형 위판장 건립을 차질없이 지원하고, 중앙회도 복합유통시설을 신규로 건립해 판매사업 활성화를 도모키로 했다.

  특히 최대 현안인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은 공기 내 차질 없이 완료 될 수 있도록 철저히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수협은 참석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이 같은 사업계획과 전략을 가다듬고 체계적인 이행을 통해 2013년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다는데 뜻을 모았다.<최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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