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경제연구원, 수산인 개념 정립-"수산인구 감안한 수산정책 마련해야"

 

우리나라 수산업 인구가 2011년 기준으로 67만명 가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체 인구의 0.7%에 해당하는 것이다.

또 한,중,일 간 치열하게 펼쳐지는 어업자원 쟁탈전에 대비해 수산인구 증대 필요성이 대두됐다.

수협 수산경제연구원은 최근 ‘수산인’의 개념을 정립하고 그 인원 규모를 추산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수산인이란 수산물 생산에 종사하는 어업인 및 어획물 운반업인, 가공 및 유통 등 수산물 부가가치를 높이는 활동에 참여하는 국민과 그 가족구성원을 지칭하는 것으로, 기존 통계청에서 발표한 어가인구보다 확장된 개념이다.

기존의 어가인구통계는 어업을 직접 경영하는 인구만 포함됨에 따라 정확성의 문제점을 안고 있었다.

특히 수산업법상 어업인은 어업자(경영자)와 어업종사자(피고용자) 모두를 포함하는 반면 통계청에서 실시하는 농림어업조사는 경영자 가구만을 대상으로 하고 내수면 어업인은 제외해 온 점이 문제로 지적돼 왔다.

정확한 수산업 인구 통계가 측정돼지 않아 정부의 수산정책도 제대로 시행되기 어렵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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