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로 기능 통합 필요성 제기

부활한 해양수산부가 제대로 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각 부처에 분산된 해양수산 업무를 해수부로 통합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운룡 국회의원(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은 지난 15일 국회도서관 대회의실에서 ‘부활된 해양수산부, 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비전은?’이란 주제로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인천재능대 박창호 교수는 ‘해양수산부 주요과제 및 향후 방향’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기능 분산으로 인해 해양수산부의 통합행정 수행이 어렵다”면서 통합된 해양수산행정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한국해양학회 노영재 회장은 ‘해양수산부 출범과 바람직한 해양과학기술정책 방향’이란 주제발표에서 “성과 중심의 기술 개발과 국제 규제를 선도할 원천기술 개발에 예산을 중점 투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수협중앙회 정만화 수산경제연구원장은 ‘수산의 미래 산업화를 위한 과제’란 주제 발표에서 수산부흥을 위한 5대 과제 추진, 수산업 범위 확대를 통한 융·복합 시너지 증대, 수산클러스터 구축, 수산의 글로벌화 등의 과제를 제시했다.

또 전남대 강연실 교수,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전무, 한국해양대 류동근 교수, 한국해양기업협회 이재완 회장, 한국수산업경영인중앙연합회 임정수 사무총장, 국민일보 조용래 논설위원 등이 토론자로 나서 발전 방향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는 황우여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을 비롯한 여당 지도부와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이 참석, 해양수산부 발전에 대한 기대와 지원을 표명했다. 또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이종구 수협중앙회 회장, 지역 항만공사 사장 등 관련 기관 임직원 4백여 명이 참석, 성황리에 토론회를 마쳤다.<남궁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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