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낚시어선 수입 다소 감소 척당 2,300만원…이용객도 줄어

지난해 어민들이 낚시어선으로 올린 수입은 1,079억 원으로, 2011년 1,236억 원에 비해 1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낚시 이용객도 2011년보다 9.2% 감소한 216만 명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16일 낚시어선 이용객, 수입, 신고 척 수 등의 동향을 분석한 ‘2012년 낚시어선업 운영현황’을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운영현황에 따르면 1998년 2,628척에 불과했던 낚시어선은 2006년 5,198척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후 어선감척 사업 등 전반적인 어선세력 감축으로 현재는 4,708척이 신고됐다.

낚시어선 수입액은 2000년 5백만 원, 2006년 1천1백만 원, 2009년 2천6백만 원 등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일시적으로 감소해 척당 소득액은 2천3백만 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낚시어선이 가장 활발하게 영업하고 있는 지역은 경남·충남·전남으로 이 세 지역이 전체 이용객, 수입, 신고 척 수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1996년 도입된 낚시어선 제도는 국민 소득 증대·주 5일제 확대 등 여가 환경 개선과 더불어 급격히 성장했으며 현재는 체험어장과 더불어 대표적인 어촌의 서비스 산업으로 자리 잡았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계속되는 경기불황에도 불구하고 많은 낚시인들이 낚시어선 서비스를 이용했다”며 “정부는 낚시인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를 즐길 수 있도록 낚시터 환경개선사업, 낚시어선 화장실 의무 설치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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