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 인프라 확충 등 노력…부산항의 경쟁력 보여줘

해양수산부는 지난 24일 “세계 최초로 건조되는 Triple-E급 컨테이너선의 첫기항지로 부산항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선박은 오는 7월 15일 부산항을 첫 기항지로 입항한 후 아시아~유럽 지역을 경유하는 정규 항로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역작업을 담당하게 된 부산신항만주식회사터미널(PNC)에서는 최적의 서비스제공을 위해 높이 50m인 최첨단 컨테이너 크레인 2기를 도입할 예정이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초 Triple-E급 컨테이너 선박의 첫 행선지로 부산항이 선택된 것은 차질없는 항만 인프라 확충, 피더네트워크구축, 선사별 타켓 마케팅을 시행한 결과로 정시성․ 효율성면에서 부산항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것”이라며 “앞으로 선박대형화 및 글로벌 항만 동향, 해운․항만 여건변화를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부산항 환적경쟁력 강화와 항만배후단지 활성화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물량을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세계 첫 Triple-E급(1만8천TEU급) 컨테이너선은 덴마크 MAERSK사에서 발주해 대우조선해양(DSME)에서 건조한 것으로 연료 소모를 최소화한 친환경 선박이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