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분기 2.6% 감소…컨테이너는 2.8% 증가


올 1/4분기 전국 31개 무역항의 항만물동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양수산부는 지난 29일 “올해 1/4분기까지 전국 31개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물동량은 총 3억2,473만 톤으로 전년 동기 3억3,350만톤에 비해 2.6% 감소했다. 다만 3월 물동량은 1억1,505만톤으로 지난해 3월에 비해 0.1%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요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과 평택?당진항은 수출입 및 환적물량 증가, 울산항은 수입물량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1%, 0.8%, 4.8%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광양항은 수출입 물량 감소, 인천항은 환적 및 연안화물 감소, 대산항은 수입물량 감소, 포항항은 수출 및 연안화물 감소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3%, 0.7%, 2.8%, 2.7% 감소했다.
품목별로 보면 유연탄, 광석, 철제 등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 3.3%, 19.4%로 감소한 반면 유류는 석유정제품 및 가스류 수출입물량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다.
올해 1/4분기까지 컨테이너 물동량은 중국 및 유럽경기 회복 지연으로 증가세가 둔화돼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5,574천TEU를 기록했다.
화물별로 보면 수출입화물(3,327천TEU) 및 환적화물(2,172천TEU)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49천TEU), 7.8%(157천TEU) 증가했다.
국내 최대 항만인 부산항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한 4,220천TEU를 처리, 월 평균 140만TEU 이상을 기록하며, 전체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세를 주도했다.
광양항은 전년 동기보다 0.8% 증가한 534천TEU, 인천항은 대중국 및 동남아 교역량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8.3% 증가한 497천TEU를 처리했다.
한편 올해 1/4분기까지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4,702만TEU를 처리했다.
부산항은 422만TEU를 처리해 세계 5위를 유지했으며, 상하이항(781만TEU)은 지난해 보다 3.1% 증가해 세계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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