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진숙 장관 9일부터 잇달아 현장 방문-부산 이어 제주· 여수 · 광양 등 강행군

 
윤진숙 해양수산부장관이 지난 1일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잇달아 해양수산 현장을 방문하는 등 현장 중시 행정을 선보이고 있다.

윤 장관은 지난 1일 노량진수산시장 방문을 시작으로 목포서 열린 한국수산업경영인 전국대회에 참석했다. 이후 국회 업무보고와 추경 예산 때문에 잠시 현장 방문을 멈추고 국회와 세종청사를 오갔으나 9일 부산을 시작으로 10일 제주, 11일 여수와 광양을 둘러보는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윤 장관의 강행군은 현장에서 직접 해양수산인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토대로 정책 개발에 나서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윤장관은 9일 부산 출장에서는 부산시민들에게 가장 민감한 해양수산부 청사 입지 문제에 대해 우회적이지만 분명하게 자신의 소신을 밝혀 인사청문회 당시 모습을 완전히 바꿔 놓았다.

윤 장관은  “앞으로 우리의 해양력을 세계 5위의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며 “현재 정부 부서 중에서 해양수산부 서열이 마지막 위치인 것을 벗어나 역량이 강화되면 부산 이전도 점진적으로 검토하겠다”며 자신을 생각을 분명히 전했다.

또 10일 제주에서 열린 바다식목일에 참석한 윤장관은 제주어업관리단 신설, 연근해 조업구역 확대 조정 등의 건의를 듣고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세계박람회 1주년 기념식 참석과 애로사항을 듣기 위해 11일 여수 · 광양항을 방문, 현장 얘기를 듣고 해양수산인들과 만찬을 가진 뒤 귀경했다.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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