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수산, 참치 선망선 매입...사조는 참치 독항 10척 내 놔

세계적으로 자원관리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원양업계가 판세 변화를 보이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사조산업(대표 김정수)이 횟감용 참치를 잡는 참치 연승 10척을  시장에 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조산업의 연승 매도는 국제적으로 참치에 대한 자원관리가 강화되고 있어 더 이상 수익 창출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사조산업은 중국이나 대만에서 이 배를 구입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사조산업은 참치연승 34척을 가지고 있으며 사조대림 사조씨푸드 사조오양 등 사조그룹 전체로는 총53척의 참치연승 어선을 보유하고 있다.
 

그 동안 횟감용 참치를 주 업종으로 하고 있던 동원수산(대표 왕기철)은 최근 스페인 선적 참치선망선 ‘에록사패’호 (2,000톤급. 중고선)를 120억원에 매입, 오는 10월 중 인도양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배는 현재 인도양에서 조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수산이 앞으로 이 배에서 잡는 통조림용 참치(가다랑어)의 판로를  앞으로 어떻게 만들어 낼지 주목된다. 동원수산은 참치연승 15척, 태평양트롤 3척 등 총 18척을 보유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원양어업에 대한 국제규제가 강화되고 있어 앞으로 원양어업은 조업에 상당한 어려움이 예상된다”며 “일부 원양업체들은 이런 상황을 감안,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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