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항만청, 흑산도항 개발·명칭 변경 계획 추진

앞으로 대흑산도항이 서남해안 어업, 관광, 선박대피, 영해관리 등의 중심 항만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지난 2012년 국가관리 연안항으로 지정된 대흑산도항을 서남해안 어업·관광·선박대피·영해관리 등의 중심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포항만청은 우선 항만법 시행령을 개정해 과거 일제강점기부터 사용해온 ‘대흑산도항’이라는 명칭을 본래 고유의 이름인 ‘흑산도항’으로 변경할 예정이다.
목포항만청은 또한 올해 84억 원을 투입해 노후한 항만시설물을 보

강하고, 기후 변화에 따른 재해발생에 대비하기 위해 물양장 252m를 개축하고, 내·외영산 방파제 보강공사를 시행해 어장 시설도 보호할 방침이다.


여기에 목포항만청은 해면을 일부 매립해 지역축제 행사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소통 광장으로 활용하고, 현재 사용 중인 여객선터미널이 관광객 수요에 비해 부족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여객선터미널 신축방안 등도 추진, 흑산도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를 도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광률 목포항만청장은 “흑산도항을 서남해안 도서지역의 중심항만으로 개발하기 위해서는 지역주민이 요구하는 다양한 의견들을 국가계획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앞으로 흑산도항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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