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넙치·굴 등은 수출액 상승 추세-고등어·오징어·전복은 수출 하향곡선

올해 5월까지 수산물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한 8억7130만 불로 집계됐다.
수산물 주요 품목의 5월까지 수출 실적을 보면, 참치(32.4%), 넙치(11.6%), 굴(8.5%)의 수출액은 증가한 반면, 고등어(△38.3%), 오징어(△33.5%), 전복(△2.5%) 등의 수출액은 감소했다.
참치 수출은 일본 시장에서 내수부진, 어획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대비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태국 시장에서는 주 수출어종 중 가다랑어, 눈다랑어의 수출이 증가했다.
넙치의 경우 일본으로의 활넙치 수출액이 증가했고 중국으로의 냉동넙치, 미국으로의 활넙치 수출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며 전반적으로 수출이 증가했다.
굴의 경우 일본시장에서 지정해역(제1, 2호)산 굴제품의 수입금지 조치로 실적이 감소세를 보였으나, 홍콩과 미국에서 건조굴, 냉동굴, 신선굴의 수출 증가와 미국에서 밀폐용기형태 조제굴의 대폭적인 수출증가로 인해 수출 호조세를 보였다.
고등어는 국내 어황 변화에 따른 어획량 감소 등 수출용 고등어 물량 확보가 어려워 전반적인 수출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복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엔저 영향 속에서 수출액이 소폭 감소했으나, 냉동·조제 전복이 홍콩, 싱가포르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 회복세를 보였다.
5월 중 국가별 수산물 수출은 홍콩(47.1%), 러시아(41.2%), 아세안(11.6%) 등으로는 늘어난 반면, 일본(△25.9%), 중국(△23.2%), 미국(△10.1%) 등으로의 수출은 감소하였다.
해수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엔저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 5월 30일 일본에서 개최된 한·일 수산물 무역과장 회의에서 일본의 한국산 김 수입할당량(Import Quota) 확대를 이끌어 냈으며, 민간단체가 주관하는 한국산 김 수출 상담회 및 입찰회 개최에 적극 협조하기로 하는 등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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