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먼저 대내외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수산업 발전과 수산인의 권익증대를 위해 최일선에서 소임을 다하고 계시는 수산신문의 모든 임직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수산업은 많은 학자들이 가능성을 인정한 미래산업으로 향후 발전가능성이 매우 높은 산업입니다. 또한, 인간 두뇌발달에 필수적인 영양분을 제공하는 중요한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성장잠재력이 매우 높은 산업입니다.
그러나 어업 인프라 낙후, 어업인 고령화, 과도한 어업규제로 인한 신규 인력 진입 취약, 복잡한 수산물 다단계 유통구조 등 수산업 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이 너무나 많습니다. 내부적인 문제 뿐 아니라 중국어선 불법조업, 해양오염 및 환경변화로 인한 어족 자원감소 등 외부적 요인도 수산업 여건 악화에 일조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수산업 전망이 이처럼 어두운데도 수산업에 대한 정부의 관심과 지원은 여전히 부족한 상황입니다.
21세기는 해양이 제공하는 자원을 누가 더 잘 보전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전략으로 연결시키느냐에 따라 국가 성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시대가 될 것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세계 각국이 해양자원 개발과 해양영토에 대한 영향력을 강화하기 위해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부분만 보더라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우리가 지향하는 세계 5대 해양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서는 해양의 모체인 수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할 시기가 온 것입니다. 사양길에 접어든 단순 1차 산업이라는 인식의 틀을 이제는 깨야할 때입니다.
수산업은 우리나라가 해양강국으로 성장하는데 가장 중요한 발판입니다. 농업 발전 없는 선진강대국이 없듯, 수산업 발전 없는 해양강국 또한 없으며, 수산업의 발전은 해양, 조선, 항만 등 인프라 관련 기술을 견인하는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부는 우리나라 수산업이 처한 현실을 인지하고 FTA 등 급변하는 국내외 수산업 환경변화 속에서 우리 수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 지원을 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국회에서도 우리 수산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가능한 생명산업으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모든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수산업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제대로 된 언론의 역할도 빼놓을 수 없을 것입니다. 창간이후 지금까지 우리나라 수산업의 선진화와 어촌 발전은 물론 수산인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 온 수산신문이 앞으로도 수산업의 현안을 풀어나가는데 큰 도움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다시 한 번, 수산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축하드리며, 수산신문의 무궁한 발전과 수산신문 가족 여러분과 수산인 여러분의 앞날에 건강과 행운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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