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의 참다운 눈과 입, 그리고 귀가 돼 줄 것을”

안녕하십니까!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윤명희 의원입니다.
대한민국 대표 수산업 전문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수산신문의 10주년을 애독자의 한 사람으로서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동안 수산신문은 ‘부끄럽지 않은 신문, 힘 있는 신문’의 기치를 걸고 수산ㆍ어업인의 든든한 벗으로서 늘 우리 곁에 있어왔습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사회적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대한민국 수산ㆍ어업 발전에 힘써 오신 임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구 면적의 3분의 2가 넘는 해양을 활용하는 것은 국가발전의 필수요소이며, 해양은 이제 지구 상에 남아 있는 마지막 자원의 보고입니다. 세계 각국이 바다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며, 삶의 터전이자 미래의 희망인 해양영토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해 새로운 국부를 창출하기 위해서 각국이 사활을 걸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 수산 분야는 지금 위기와 도전의 기로에 서 있습니다. 기후변화 등의 영향으로 어족자원이 고갈되어가는 상황에서 서해안은 저인망 어구를 장착한 중국 배들이, 남해안은 첨단 장비로 무장한 일본 배들이 수산자원을 싹쓸이해가면서 어민들의 한숨도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방편으로 이제는 수산업도 첨단기술(ICT)을 접목한 창조경영정책의 도입이 필요합니다. 해양생물을 활용한 신약 및 신소재 개발산업을 육성하고 바다숲 조성을 통한 해양생태계 복원과 청정 바이오에너지의 상용화를 조속히 추진해야 합니다. 또한 연안지역에 머물러 있는 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중국, 일본 등과 협력해 배타적경제수역(EEZ)까지 확장하면 수산자원의 증강은 물론 삼국 간의 평화적 어업환경도 조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수산신문 10주년을 통해, 우리에게 수산업이 어떠한 중요성을 갖는지를 다시금 깨닫는 기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수산신문이 앞으로 전 국민에게 사랑받으며 우리나라 수산업을 대표하는 언론으로 무한히 발전하기를 기원하며, 어업인의 참다운 눈과 입, 그리고 귀가 되어 대한민국 수산업계를 대변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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