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수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수산신문의 창간 1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우리 어업 발전을 선도해온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도 격려의 말씀을 전합니다.
우리의 청정해역과 고품질 수산식품은 우리 수산업계, 나아가 우리나라의 자부심입니다. 참치, 오징어, 활넙치, 김 등 다양한 품목이 세계 각국에서 인기를 끌며  수산식품은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에 효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FTA 확대 등 본격적 개방화에 직면한 우리 농어업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공격적이고 적극적인 수출전략을 마련해야 합니다. 개방이 우리 농어업의 위기임은 분명하지만, 자신감을 갖고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다면 분명히 위기를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국내 농수축산업은 앞으로도 많은 변화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시장개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고, 인터넷을 통한 사이버거래 확대 등 농산물 유통환경도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러한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이는 우리 농어업이 더욱 높이 도약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수산물 수출 증대를 위해 품목별 국가별 홍보, 판촉 등 마케팅 차별화, 수출 걸림돌 해소를 위한 수출촉진단 운영, 수출선도조직육성 등의 수출전략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수출 성장동력으로 대두되는 중국, 홍콩, 베트남 등에 대형유통매장을 대상으로 한국산 수산물의 판촉행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미국의 고소득 및 젊은층을 대상으로 유튜브 등에 김 동영상 광고를 실시하는 등 적극적인 시장개척 활동에 나서고 있습니다.
농어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우리 농어업이 성장·발전하기 위해서는 국민적인 관심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수산신문이 농어업 현장과 정책기관, 나아가 국민들 사이에서 더 많은 교류와 소통의 역할을 해주어야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과거에는 국가전체 수출이 크게 늘면서 국민들에게 희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습니다. 이제 우리 농어업이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자신감을 불러일으켜야 합니다. 수산물이 우리 농수산식품 수출 증대를 이끄는 선도적인 역할을 해주기를 바랍니다.
수산신문의 창간 10주년을 다시 한 번 축하드리며, 국내 수산업 발전과 어업인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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