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각형어초’ 신안군 신의ㆍ장산해역 시설

완벽ㆍ안전시설로 자원조성에 탁월

정부(해양수산부)는 인공어초시설사업으로 지난해 495억원을 집행한데 이어 올해는 695억원을 책정했다.

이중 전남도는 올해 475천만원을 인공어초시설사업으로 책정하고 여수, 신안, 무안 4개시군 332ha에 콘크리트, 강제, 복합등 288개 어초를 시설한다.

전남도 정병재 해양수산국장은 ‘전남도는 해수면적이 육지면적의 2.2배에 달하고 해안선이 전국의 50%를 차지하고 있어 바다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이 분야에 사업비를 더욱 늘려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올해 인공어초시설사업에 참여한 신명토건주식회사(대표 고복연)는 신안군 신의면과 장산면 6~7지구에 사각형 인공어초를 각각 시설한다.

‘사각형인공어초’(사진)는 어류용, 콘크리트 재질로 가로, 세로, 높이가 각각 2.0m와 중량 3.4톤으로 단지당 16ha에 100개를 시설할 수 있다.

이 어초는 국립수산과학원 특허로 1971년 개발되어 1982년 일반어초로 전향된 어초로 그동안 전국 연안에 가장 많은 량이 시설됐다.

또 군체로 시설시 농어, 참돔등 근해 회유성 어종에 알맞은 어초로 자원조성및 보호용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단순구조로 제작이 용이하며 다른 어초에 비해 우수하며 조류의 흐름이 좋고 단지조성이 편리해 수심 20~40m 연안에 시설하기에 적합하다.

신명토건의 고복연 대표는 ‘사각어초를 지난 2010년 10월 완도군 청산해역 32ha에 시설한 바 수산과학원 효과조사에서 해중림조성에 따른 다량의 어류가 운집하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 박행철 전무는 ‘도에서 선정한 사각어초는 서해안시설지에 적합한 어초인만큼 완도군 청산해역의 경험을 살려 신안해역에는 보다 완벽하게 제작해 투하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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