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산동시는 위해 지역에 국내 최대 참치 가공기지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 16일 발표했다.
산동시는 중국신파어업기업이 참치가공기지 공사를 맡아서 진행하며 위해 지역에 건설 예정인 참치 가공기지는 국내 최대 규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총 1억 위안 이상이 투자됐으며, 참치 가공기지는 총 5만여 톤 이상의 인스턴트 참치 가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참치 어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참치 보존 및 처리 과정이다. 과거 중국 내 기업 대부분이 해양 온도 및 어업 과정 미숙 등으로 조업한 참치 10%를 처리하지 못하고 버려야 했다.
산동시 관계자는 “기존 방식은 어족 자원 낭비뿐만 아니라 중국 기업들이 세계 시장을 선점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가져왔다”고 말했다. 산동시는 영성·위해 지역이 그동안 중국 해양 어업의 개척자 역할을 했던 대형 어업도시로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세계 참치 시장을 선도하는 산업 도시로 변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현재 원양 어업 연간 생산량이 다른 도시와 비교해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양 전문 근해 어선 120척을 보유하고 있다고 했다.
산동시는 연료 보조금 지급 및 제품 반환에 우선순위를 주는 정책 등을 통해 원양 어업 기업에 대한 지원 역시 함께 할 계획이다.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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