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물 수출 산업, 정부가 aT 적극 활용해야 한다”

“시너지 효과 내기 위해서는 aT 역할 중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신현곤 수출개발처장은 “우리나라도 프랑스 와인 같은 10억불 이상 수출할 수 있는 품목이 있어야 한다”며 스타 상품 개발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aT가 수출업체와 세계시장 간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정부가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입과 다름없는 마음으로 업무를 익히고 있다(지난 1일 신규발령)는 신 처장은 하반기 수출개발처 사업들로 인해 눈 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즐겁게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aT의 수산물 수출지원 현황은 어떠한가?
“aT는 우리 수산물의 해외 시장개척을 위해 해외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행사 및 김수출협의회와 공동마케팅, 전략품목 해외홍보, 해외 정보조사 등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수출 선도조직 육성, 수출유망상품 개발, 수산물 자금지원 등 수출확대를 위해 다양한 수출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나?
“수출개발처는 현재 한국산 수산물의 해외소비 저변확대를 위해 대형유통업체 연계 판촉행사를 주력시장과 신규시장으로 구분해 모집한 결과, 14업체를 선정하여 수출다변화를 꾀하고 있다.
또 고품질 안정적인 수산물 수출기반 구축을 위해 김·굴 수출선도조직 외에 전복을 추가 선정해 주요양식 3대  품목의 수출업체와 생산업체의 조직화·규모화를 통해 시장교섭력과 수출 경쟁력을 높여 나가고 있다.
그 밖에 전복조미제품(싱가포르), 미역국수(일본), 스낵형조미김(미국), 해조환(홍콩) 등을 생산·수출하고 있는 10개 유망수출업체를 대상으로 현지시장에 맞는 신규 상품개발을 유도하고, 김수출협의회 회원사를 대상으로 공동마케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aT의 수산물 수출지원 사업 현황은?
“대형유통업체 판촉행사는 조미김, 참치캔, 활전복 등 12업체를 지원해 8개국, 28개 대형유통업체 286개 점포에서 실시하여 401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는 한편, 주요시장내 지방 중소도시  및 신규시장 판촉확대 하려고 한다.
수출유망상품개발 사업은 14개 수출업체를 지원해 현지시장에 맞춤형 제품디자인 개선, 신규상품 개발 등을 통해 800만 달러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냉동 바지락의 포르투갈 수출은 저가 베트남산 수요증가와 EU 금융위기로 인한 바이어 구매력 저하 등에도 불구하고 현지화 전략을 구사해 지난해 대비 수출이 증가했다.“

 -김수출에 주력하고 있는데 어떤 지원 등을 하고 있나?
“FTA체결에 따른 혜택 극대화를 위해 FTA 원산지관리 밀착 컨설팅을 실시해 연간 37억원이상 관세절감 효과로 볼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식품안전성에 대한 바이어·소비자 요구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김 수출확대를 위해 김 성분분석·용수검사 등 국제인증 획득을 지원, 다른 나라와 차별화 전략을 통해 수출경쟁력을 키우려고 한다.”

 -수출개발처에서 올해 주력하고 있는 사업지원은?
“지난 6월 미국FDA 실사대응요령 설명회를 열어 미국 식품 안전현대화법(FSMA) 실시에 따른 FDA의 현지실사 대비 미국 수산물 수출 및 제조업체의 대응요령을 안내하여 대미 수출확대를  도모하고자 했다.”

 -수산물 수출지원사업과 관련해 애로사항은?
“수산물 수출은 전체 농식품 수출의 약 30%를 차지할 만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수산물 수출확대를 통해 수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aT의 수출관련 전문 노하우 및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할 시 수산물 수출지원사업 효과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 된다.”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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