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판장 가격 6만원 중반까지 상승

어획량 감소한 반면 어획고 증가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지사장 김병찬)는 여름철 보양식품으로 널리 알려진 갯장어의 어획량이 매년 감소한 반면, 어획고는 증가해 올해 7월 현재 위판장 가격이 6만원 중반대까지 올랐다고 밝혔다.
올해 여수수협 군내리 활어 위판장의 6월 갯장어 위판량을 보면 지난해에 비해 약 1/2 수준으로 감소했고, Kg당 단가는 약 2배가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5월 하순부터 9월까지 제철인 갯장어는 과거에는 대부분 일본으로 수출을 했으나, 최근에는 남성 보양식이자 여성 미용식의 대명사로 여겨지며, 지난 1990년 중반부터 우리나라에도 인기가 높아져 여름에 더위를 이기려면 갯장어를 먹어야한다는 식문화가 형성돼 그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남해지사에서는 어구, 어법의 발달로 어획강도가 계속 높아지고 있어 무분별한 남획을 대비하는 방안을 시급히 모색하지 않으면 갯장어 어획량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가격은 폭등할 것으로 예상됨으로 갯장어를 TAC(총허용어획량제도) 어종으로 선정할 필요가 있으며, 지속적으로 자원을 관리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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