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7만1000톤 생산 연간 24% 성장률 기록
5년후 1kg에 20위안팎 저렴한 해삼 속출할 수도

 

 
중국수산물가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해삼 생산량은 17만 1천 톤으로 연간 24%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대련, 산동과 같은 전통적인 해삼 생산지 역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라고 밝혔다. 또 복건성 지역이 남부 해삼 생산 지역으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어 해삼 공급 과잉이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지난 18일과 19일 중국 푸첸시가 개최한 제2회 중국해삼산업개발포럼에서 중국 각지의 전문가와 학자, 기업가, 협회 관리자 등은 해삼의 과잉 공급이 중국 수산물 시장 가격에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중국수산물가공협회 관계자는 “품질의 차이는 있지만 중국 남·북부 지역이 해삼 공급량이 크게 늘었다”며 “전국 양식생산량과 수입이 매년 증가함에 따라 5년 후에는 1kg에 20위안팎의 저렴한 해삼이 속출할 수 도 있다”고 말했다.
중국 수산물가공협회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해삼 생산량은 17만 1천톤, 연간 24%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대련, 산동과 같은 전통적인 해삼 생산지 역시 생산량이 지속적으로 증가세이며, 복건성 지역이 남부 해삼 생산 지역으로 급속한 성장을 하고 있다. 지난 3년 간 복건성 해삼양식 생산량이 중국 전체 생산 비율 1.3%에서 9.1%로 상승했다.
중국 해삼 양식 산업은 지난 2011년 이후 급속한 확장을 거듭했으며, 바다 환경을 고려하지 않은 생산 방법으로 인해 공급과잉 문제를 가져왔다.
중국수산물가공협회 부사장 겸 사무총장 추이 훠는 앞으로 해삼 양식 산업이 격렬한 시장 경쟁을 겪게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중국의 과도한 조업 방식이 공급과잉 문제뿐만 아니라 바다 환경에도 큰 문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해삼산업개발포럼에서는 해삼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유지하기 위해 정부의 강력한 통제와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양식 산업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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