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조사원, 바다갈라짐 정보 앱 개발

 
모세의 기적이라고도 불리는 ‘바다갈라짐’ 현상을 스마트 폰에서 손쉽게 만날 수 있는 앱이 개발돼 화제다.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원장 박경철)은 지난 5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바다갈라짐 현상이 일어나는 11개 지역의 해양 예측, 조석, 날씨 등의 정보를 담은 앱을 개발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바다갈라짐 현상에 대해서는 이제까지 단순히 정적인 정보들만이 책자를 통해 제공돼 왔다.
이번에 개발된 앱은 바다갈라짐 현상이 발생하는 지역의 실시간 날씨와 인근 조석정보, 적절한 관광 시간 등을 함께 제공하여 휴가철이나 해양레저 편의 등에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이 앱은 위젯 기능을 포함해 스마트기기 바탕화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지역의 정보를 상시 검색할 수 있으며, 날씨에 따라 지역의 이미지가 변화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이 앱은 국립해양조사원(www.khoa.go.kr) 홈페이지와 안드로이드 마켓 등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국립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양조사자료의 대중화를 위해 다양한 컨텐츠의 앱을 개발하고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에는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바다갈라짐 명소 11곳이 있는데, 국립해양조사원은 1996년부터 진도의 바다갈라짐 예보를 시작으로 무창포(충남서천), 제부도(경기 화성) 등 서·남해의 11개 지점에 대한 예보를 실시해오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