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금 받는 中 어선, 남태평양에 1,300여척 조업

 
남태평양에서 조업중인 중국 참치어선 척수의 급증 뒤에는 중국 정부의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보조금이 숨어있다는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고 호주의 방송매체인 A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6년전에 남태평양에 중국 참치어선 척수의 증가가 시작됐으며 현재는 수백척의 신형어선들이 남방 날개다랑어어업에 참여해 조업을 펼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태평양도서국 참치어업협회 찰스 휴플렛(Charles Hufflet) 회장은 호주 방송매체인「 ‘dio Australia’의 ‘Pacific Beat’프로에 출연해 중국 참치어선들은 태평양 도서국 회사들을 파산지경으로 내몰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찰스 회장은 상장된 중국원양어업회사의 최근 영업이익 결과자료들이 중국 정부 보조금들의 규모와 ‘왜? 태평양도서국 참치어선들이 경쟁할 수 없는가’의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Mr Hufflet 회장은 “중국 참치어선들은 직접보조금으로 535만 달러를 받았고 그런 다음 디젤 보조금으로 170만 달러를 추가로 제공받았다”며 “그 보조금이 없었다면 중국어선들은 (남)태평양 참치어업에서 결코 존재할 수가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남태평양에서 조업하고 있는 중국어선들은 현재 1,300여척으로, 모두 같은 보조금체제하에서 조업하고 있다.
휴플렛 회장은 중국원양어업회사가 자사의 수치들을 제시했던 적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 회사 규모에 의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 참치어선들의 보조금 규모에 대한 입증되지 않은 증거는 갖고 있었지만 이전에는 활자화된 수치들을 결코 본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찰스 회장은 남태평양 참치어업에서 중국이 그렇게 많은 신형어선들을 보유하고 있어 참치를 어획하는 것은 더 어려워지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대만, 피지 등 모두에게 있어 단위 노력당 어획량은 남방날개다랑어어업에서 급감하고 있으며 보조를 받지 못하는 어선들은 경쟁할 수 없는 수준으로 급격히 단위 노력당 어획량이 감소하고 있다.
휴플렛 회장은 “여러분이 피지 수바항에만 가도 날개다랑어잡이 어선들이 어기 절정기에 출항을 못하고 항구에 묶여 있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라고 토로했다.
휴플렛 회장은 중국과 다른 국가들에게 조업어선에 대한 보조금 제공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 태평양 도서국 정부들을 방문했다.
그는 이 협회가 중국이 남태평양에 개발보조금을 주기 보다는 차라리 자국의 보조금 프로그램을 중단하는 것이 낫다는 입장을 표명했다.<명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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