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진 의원은 지난 2일 국회의원회관 2층 제1소회의실에서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신의진 의원은 2000년 초반 조기교육 열풍에 인기를 모았던 학습비디오를 시작으로 컴퓨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디지털 기기가 빠른 속도로 아이들의 마음을 잠식하고 있다는 경각심에 책을 집필했다.
현재 TV, 컴퓨터, 스마트폰, 태블릿PC 등으로 대표되는 디지털 기기의 과도한 사용으로 인해 아이들의 정서 발달과 사회성 발달이 제대로 이뤄지고 않고 있다.
욕구에 대한 절제력과 충동에 대한 조절이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이런 디지털 기기의 유혹은 끊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중독성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빠져들면 돌이킬 수 없는 마음의 후유증까지 앓게 된다.
이미 미국이나 영국과 같은 교육 선진국들은 디지털 기기의 사용으로 점점 피폐해지고 있는 아이들의 정신건강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적극적으로 해결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하지만 전 세계적으로 온라인게임이나 스마트폰 사용 중독률이 가장 심각하다고 알려진 우리나라는 정작 마땅한 해결책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신의진 의원은 ‘디지털 세상이 아이를 아프게 한다’ 책을 통해 아이들의 무분별한 디지털 기기 이용을 막고, 부모가 아이들에게 디지털 기기에 대한 올바른 사용 방법을 가르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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