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해수부 신임사무관들이 농어업유산을 소개하는 책 ‘오래된 인연(人然): 시간을 거슬러 만나다’를 발간한다.

   농어업유산은 농어업인이 환경에 적응하면서 오랜 시간동안 형성·진화해온 보전·유지ㆍ전승할 가치가 있는 전통적 농어업활동 및 그 결과로서 나타난 농어촌의 경관을 의미하며, 현재 청산 구들장논, 제주 밭돌담 등 2개의 유산이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이 책에는 농식품부가 ‘국가중요농업유산’으로 지정한 청산 구들장논(1호), 제주 밭돌담(2호)을 포함하여 총 13개의 가치 있는 농어업유산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제목인 ‘오래된 인연(人然)’은 농어업유산이 사람(人)과 자연(然) 사이에 오랜 시간 상호작용을 통해 탄생한 결과라는 의미를 함축한다.

‘오래된 인연(人然)’은 농림수산식품부 시절부터 4년째 전통적으로 이어져 오고 있는 ‘신임사무관 책 발간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신임 사무관들이 자체적으로 주제를 선정하고, 현장을 탐방한 결과를 토대로 책을 제작함으로써 농어촌현장에 대한 이해를 제고하고 현장중심의 정책역량을 강화한다는 취지이다.

특히 금년도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해양수산부 신임사무관들의 공동프로젝트 진행을 통해 부처간 협업을 꾀하였다.

정부조직개편으로 신임사무관들이 농식품부·해수부 양부처로 갈라지면서 좌절될 위기에 처한 프로젝트를, 부처간 협업을 통해 완성시킨 셈이다.

보성 녹차밭 부분을 집필한 농식품부 이강석 사무관은,

 “많이 부족하지만 우리는 이 책에 우리 농업, 농촌, 그리고 농업인들의 역사와 가치, 미래를 담아보려 노력했다. 그런 노력의 결과가 세상에 나오게 되어 뿌듯함을 느낀다“고 소감을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 이동필 장관은 ”과거의 유산이야말로 우리의 미래를 이끄는 동력”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 책이 우리 농어촌, 농어업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농어촌 자원의 보전·활용에 애정과 관심을 모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한,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역시,

  “이 책에는 우리의 대표적 농어업유산을 실제로 찾아가서 보고 듣고 배운 것이 잘 녹아 있다. 많은 분들이 소중한 우리 농어업유산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이 책을 추천했다.

 ‘오래된 인연(人然)’은 정부·공공기관, 전국 주요 도서관, 지방자치단체, 관련기관에 배포하여 농어업유산에 대한 정보 제공 및 교육에 활용 예정이고,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실 홈페이지(library.mafra.go.kr) 원문보기 서비스를 통해서도 책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농식품부·해수부 트위터·페이스북 퀴즈 이벤트에 참여할 경우에도, 추첨을 통해 책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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