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8월 지수, 전월보다 17.7% 하락한 91.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김성귀)은 2013년 8월의 연근해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FPPI)와 양식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APPI)를 발표하였다. KMI가 발표한 수산물 산지가격지수에 따르면 2013년 7월의 연근해 수산물 산지가격지수(KMI-FPPI)는 전월 대비 12.3%가 하락한 111.2를 기록했다. 7월에는 전월에 비해 전반적으로 생산량이 증가하면서 위판가격이 약간 하락했다. 특히 고등어, 멸치, 오징어, 갈치 등 생산량 비중이 높은  어종의 생산량 증가로 산지 위판가격이 하락하면서 전체 지수의 하락을 주도했다. 특히 멸치의 경우 휴어기를 마치고 조업을 재개한 권현망어업에서의 생산량 증가로 위판가격이 크게 하락하면서 지수 하락폭이 확대됐다.  
 

  2013년 7월의 KMI-FPPI는 91.5로써 전월 대비 17.7%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산지수협의 위판실적 조사결과, 오징어, 꽃게, 갈치, 삼치, 낙지, 병어류 등에서 전반적으로 위판가격이 하락하였다. 특히 대중어종인 오징어의 생산량이 전월에 비해 크게 증가한 상태에서 중·소형 비율이 높아 평균 위판가격이 하락하였고, 꽃게 또한 상품 가치가 낮은 꽃게의 생산 비중이 높아 위판가격이 낮게 형성됐다. 더욱이 소비지 시장의 판매 부진이 산지 위판가격 하락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편, 8월 지수는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16.9% 낮은 수준이다.

 
  2013년 7월의 KMI-APPI는 88.4(잠정치)로 전월보다 0.6% 하락했다. 7월에는 전복가격이 여름철 보양식용으로 소비가 늘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며, 여름철 고수온기에 출하가 다소 줄어드는 조피볼락의 가격도 소폭 상승했다. 그러나 장마가 길어짐에 따라 수요가 줄면서 넙치가격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소폭이기는 하지만 7월 지수는 전월에 이어 하락세를 보였다.

 
  2013년 8월의 KMI-APPI는 91.2(잠정치)로 전월보다 3.2% 상승했다. 8월에는 적조로 인해 조피볼락을 비롯한 어류가 대량으로 폐사함에 따라 조피볼락의 가격이 급등했다. 또한 넙치가격도 소폭 상승한데다, 보양식 전복 수요가 지속되면서 전복가격 또한 상승했다. 이에 따라 6~7월 소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지수는 8월에 상승 반전했다.
한편 작년 동월과 비교해보면 전복 가격이 다소 낮은 수준이지만, 조피볼락 및 넙치 등 어류의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따라서 2013년 8월의 양식지수는 작년보다 4.8%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