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차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의 방사능 오염수의 영향에 대해 논의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11일부터 20일까지 캐나다에서 개최하는 북태평양해양과학기구(PICES) 연례회의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례회의 주제는 ‘생태계 변화에 대한 예측, 불확실성 결과에 대한 소통‘으로 수산과학원의 관련 전문가 8명이 참석한다.

  참여 전문가들은 물리해양·기후변화, 수산과학, 관측기술, 자료 교환 위원회 등의 여러 워킹그룹(working group)에서 국내 현황을 발표하고 참가국 과학자들과 의견을 교환하는 등 다양한 연구 정보를 수집할 계획이다.

  특히, PICES 해양환경위원회에 소속된 방사능 워킹그룹(올해 8월 결성)에서는 일본을 포함한 6개국 전문가들이 참여해 후쿠시마 원전사고 전후의 생물체의 방사선량을 비교·분석하고 해양생물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 및 저감에 관하여 과학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또한, 수산과학원은 일본 방사능 현황과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중국 등 주변국과 공동 대응 방안을 협의하는 등 우리나라 수산물 안전과 관련한 연구 및 조사 결과를 요구할 계획이다.

  PICES는 북태평양 지역의 한국, 중국, 일본, 미국, 러시아, 캐나다 6개국이 참여하는 정부간 국제해양기구로 북태평양의 해양수산 연구를 촉진하고 협력하기 위해 1993년에 창설됐다.

  정영훈 수산과학원장은 “우리 국민들이 수산물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연근해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경로를 통하여 국외 유관기관과의 협력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