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자율관리어업평가위서 우수공동체 선정

 
 “우리 공동체는 5개 시군이 어업행위를 하는 영산강 수역을 터전으로 어선어업에 종사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나 영산강 수역에 불법어업이 성행하고 폐어구 등이 산재해 도저히 어업을 할 수 없는 그런 강이였습니다”
 

문 위원장은 당시가 생각난 듯 잠시 말을 멈췄다. 그는 “이 같이 자원고갈이 심각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에서 동강 자율관리어업공동체가 구성됐다”며 “이런 공동체 운동이 시작되지 않았다면 지금과 같은 동강공동체는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연간 공동체 판매소득이 4억6천만원입니다. 꿈에 수치지만 그러나 우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습니다. 관상어 관광마을을 만들고 새로운 소득 품목에 도전하기 위해 공동체 역량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엄격한 공동체 규약을 제정하는데 전원 찬성을 해 주신 어르신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회원들의 열정이 식지 않는 한 동강공동체는 계속 번영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 9월8일 동강어촌계를 우수공동체로 선정한 자율관리어업평가위원회에 제출된 공적 조서에는 이런 내용이 적혀 있다. “공동체 위원장이 강한 리더십으로 공동체 구성원을 재정비했으며, 위원장의 뛰어난 리더십에 의한 공동판매, 공동분배의 원칙을 기본으로 소속감과 결속력이 뛰어난 공동체이다” <문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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