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양참치위 과학위원회 개최
2~6일 바다새혼획저감 워크숍도

  인도양 수역에서의 다랑어 자원상태를 점검하고 적정 어획물량 등을 논의하기 위한 인도양참치위원회(IOTC, Indian Ocean Tuna Commission) '제16차 과학위원회'가 2일부터 6일까지 5일간 부산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회의에서 회원국들은 다랑어류, 새치류 등 16개 어종의 연간 어획량 및 자원상태를 평가하고 이에 따른 보존관리 조치의 필요성과 그 시행방안을 차기 총회에 권고할 예정이다.

  IOTC는 1996년 인도양 다랑어의 보존관리·적정이용을 목적으로 설립된 국제기구로 다랑어류, 새치류, 상어류 및 바다새류 등이 관리대상 어종이다. 한국 중국 일본 호주 인도 등 31개 회원국과 2개 협력 비회원국으로 구성돼 있다. 우리나라는 IOTC 관할수역에서 지난해 7척의 다랑어 연승선과 3척의 선망선이 남방참다랑어, 황다랑어 등 다량어류 4,603톤을 잡았다.

  해양수산부(장관 윤진숙)는 과학위원회 부산 개최가 이 분야 과학연구에 기여하고 국제수산기구 내에서의 자원관리평가 및 보존조치 논의 과정에 대한 국민 인식을 높이는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과학위원회에 앞서 지난 29일부터 이틀 동안 바다새 혼획 저감을 위한 워크숍이 같은 장소에서 열렸다. 해양수산부는 이 자리에서 내년 7월부터 발효되는 연승선 조업의 신규 보존관리 조치를 선장 등에게 교육했다. 신규 조치에 따라 남위 25도 이남에서 조업하는 모든 연승선은 야간조업, 바다새 보호줄 장착, 무게추 사용 등 세가지 바다새 혼획저감 조치 중 2가지 이상을 실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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