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지서 생환까지… 해수부 부활

 
   올해 1월 18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정부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해양수산부의 신설을 공식화했다.
  이명박 정부 때 해체돼 국토해양부와 농림수산식품부로 분할됐던 해양수산부는 지속적인 해양수산인들의 염원을 토대로 다시 부활하며 재도약을 시작했다.

 

 

 

2. 청문회 진통 속 윤진숙 장관 취임

 
 

지난 4월 윤진숙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받으며 부활한 해양수산부의 초대 장관으로서 업무를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윤 장관은 인사청문회 때 불성실한 태도로 야당의 사퇴 압력을 받으며 한때 임명이 불확실했으나 박 대통령은 "실력이 없지 않으니 지켜보고 도와 달라"며 임명을 강행했다.

 

 

 

 

3. 일본 방사능 오염 엉뚱하게 우리나라에…

 
 지난 8월 일본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보도 이후 확산된 방사능 괴담으로 국내 수산업계는 직격탄을 맞으며 극심한 소비침체에 시달렸다.
  뒤늦게 사태를 파악한 정부는 오염수가 유출된 8개현 수산물 수입을 금지하며 사태 진압에 나섰지만 부산 공동어시장, 서울 노량진수산시장,가락동도매시장 등은 전년대비 10%이상 매출액이 감소했고 해산물 식당들이 연달아 문을 닫는 등 국내 수산업계는 방사능 괴담으로 시름시름 앓았다.

 

 

4. 매년 되풀이되는 '백년하청' 적조

 

 지난 7월부터 전남 여수시 고흥군 나로도 동쪽에서 시작된 적조로 국내 양식업계는 큰 타격을 입었다.
  올해 적조로 전국 272어가가 총 246억8500만원의 피해를 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경남 통영에서는 전체 피해 어가의 68%인 185어가가 173억원의 피해를 입어 적조 발생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피해를 본 지역으로 기록됐다
 

 

 

5. 간도 큰… 사량수협 직원 횡령 사건

 
 지난 11월 사량수협에서 마른멸치 유통판매를 담당하던 직원 안 모(40)씨가 공금 189억원을 빼돌리는 사건이 발생해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수협중앙회에서는 재발방지를 약속하고 전 조합장들이 모여 청렴서약 결의대회를 여는 등의 후속조치를 취했지만 피해를 입은 어민들의 상처는 아직도 아물지 않고 있다.

 

 

6. 해운항만보다 수산예산 더 많은…

 
 내년도 해양수산부 예산에서 수산어촌예산이 1996년 해양수산부 생긴 이후 처음으로 해운항만 예산을 앞질렀다.
  지난 9월 발표한 2014년도 해수부 예산안에서 수산어촌예산은 1조8,658억원으로, 해운항만 예산 1조4,891억원보다 3,767억원 가량 더 책정됐다.
 

 

 

 

7. 수산쪽 첫 차관… 손재학 차관 임명

 
 

 지난 3월 박근혜 대통령은 손재학 국립수산과학원장을 해양수산부 차관으로 임명했다.
손차관은 공직생활 25년간 수산청, 해양수산부, 농림수산식품부를 거쳤으며 2011년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장, 2012년에는 국립수산과학원장을 역임한 수산행정통이다. 수산인들은 사상 첫 수산전문가 출신 차관 임명에 일제히 환영의 뜻을 밝혔다.

 

 

 

 

8. 여기가 우리 바다인데… 중국불법어업 극성

 
 몇 년째 끊이지 않고 있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이 올해도 어김없이 계속됐다.
  동·서해어업관리단과 해경에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은 줄어들지 않았다.
  목포해경은 사상 처음으로 나포한 중국불법어선에 부과한 담보금이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9. 수산계 '한수총' 중심시대로

 
 지난 11월 서울 올림픽파크텔에서 수협중앙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부경대 등 61개 단체가 참여한 한국수산산업총연합회(회장 이종구수협중앙회장)가 공식 출범했다.
 수산업을 제6차 수산산업으로 새롭게 탈바꿈시키자는 수산인들의 의지를 담아 결성된 한수총은 수산물 소비촉진 호소문을 채택하는 것으로 연합회 활동을 시작했다.

 

 

10. 수협중앙회 변신

 
해양수산부는 수협 조합장을 자질이 검증된 사람만이 할 수 있도록 수협법 개정을 추진했다.
  수협중앙회 조직을 과감히 개혁하겠다는 의지가 담긴 개정안은 신용사업 부문 분리에 따라 이사회 정수를 현재 28명에서 22명으로 축소키로 하고 이를 위해 중앙회 임원을 현재 8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비상임이사도 현재보다 1명을 줄여 5명으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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