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 가쁘게 달려왔던 계사(癸巳)년 한 해가 저물고 희망찬 갑오(甲午)년의 새해가 밝아오고 있습니다.
  지난 2013년은 해양수산가족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5년만에 해양수산부가 다시 출범하게 된 뜻 깊은 한 해였습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수산분야에서는 수산업의 미래산업화와 행복한 어촌 만들기 등을 주요 국정과제로 삼아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선 지난해 ‘수산물 유통구조개선 종합대책’을 수립해 수산물의 유통단계를 축소해 유통비용을 절감하고, 위생적인 유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품질의 수산물을 소비자들은 저렴하게 구입하고, 수산물 판매 촉진으로 수산인들의 소득은 늘어날 수 있도록 향후 지속적인 제도개선에 힘쓸 것입니다.
  첨단 양식.가공 산업 육성을 위해서는 대규모 복합형 양식단지인 ‘양식섬’ 시범사업을 전국 7개소에 시작하였습니다.
  바다목장 조성, 수산종자산업 육성 등 수산자원의 지속가능한 활용과 수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투자도 중점적으로 추진 중입니다.
  수년간 우리를 괴롭혀온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에 대해서는 한.중어업공동위원회에서 양국 공조 감시.단속 방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고 지난 11월 중국과 공동단속을 실시하는 등 드디어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성과가 있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중국 어선의 불법조업을 뿌리뽑을 수 있도록 중국 당국과 공조를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는 일본 방사능 불안에 따른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그 어느 때보다 수산인들에게 혹독한 한 해였습니다.   정부는 국내 수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확보해 수산물 소비가 더욱 촉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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