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나라는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도 3년 연속 무역 1조 달러를 달성하며 세계수출 7강이라는 대외적인 성과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수산인에게 2013년은 FTA 등 수입개방 확대, 어가 경영비 상승, 일본 원전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 소비 감소 등의 영향으로 더 없이 힘든 한해였습니다. 이제는 기대와 희망만을 안겨주는 2014년 한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1세기는 해양으로부터 유용한 자원을 얻는 등 해양을 통해 얼마나 지속가능한 성장구도를 만들 것인가에 따라 국가의 미래가 결정될 것입니다.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지금 시점에서 대한민국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해양수산업 발전이란 발판을 마련해 한 번 더 도약해야 할 것입니다. 이제는 해양의 모체인 수산업을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봐야 합니다. 사양길에 접어든 단순 1차 산업이라는 인식의 틀을 이제는 깨야합니다. 우리나라 수산업이 대한민국의 미래성장동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의 보다 많은 관심과 배려, 체계적인 지원이 필요한 이유가 여기 있을 것입니다.
존경하는 수산인, 수산업계 종사자 여러분! 위기는 곧 기회의 시작이라고 했습니다.
지금의 위기상황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부족했던 점들은 개선하고, 장점들을 보완할 수 있다면, 앞으로 우리에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나타날 것입니다.
2014년에는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고 재도약하여 우리 수산인, 수산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풍요로운 한해가 되기를 바라며, 여러분의 앞날에 밝은 희망만이 가득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최규성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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