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협회 회원사 여러분! 그리고 수산식품관련 단체 임직원과 수출업체 대표 여러분!

2014년 갑오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새해, 새아침을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희망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최근 들어 우리 수산업을 둘러싼 국내외의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또한, 사회 구조와 산업구조도 바뀌고 있는데, 그 변화의 폭과 속도가 유례없이 크고 빠릅니다. 시대흐름의 변화를 읽고 선제적으로 대응하지 못하면 우리에게 주어진 역할과 기능을 다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낙오될 수밖에 없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대한민국의 최대 수산물 수출시장은 약 40%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일본이라 할 수 있는데 최근 엔저현상 등 대외적 수출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일본 편중에서 벗어나 수출시장의 다변화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습니다. 2012년 기준 대일 수출실적(9억 8천만불)이 2위인 대중국 수출실적(3억 7천만불) 보다 약 2.6배 높은 점을 감안해보면 더욱 실감이 나실 것입니다. 

대한민국 정부는 거대 수산물 블랙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과 FTA 협상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는 국내 수산업계에 위기인 동시에 생산중심에서 소비시장으로 급부상한 중국의 거대시장을 공략할 계기를 마련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합니다. 중국에서는 소득수준 향상으로 식품에 대한 안전성이 중요 구매기준이 되고 있으며 이에 우리나라 고품질 수산물에 대한 선호도가 증가추세에 있어 한·중 FTA에 따른 중국의 관세철폐 및 수입관련 규제 완화로 대중국 수산물 수출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습니다.

한국수산무역협회는 1986년 설립 이래 수산물 수출증진활동을 꾸준히 진행해 왔습니다. 지난해 수산물이 수출실적 24억 달러에 달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왔으며 수출정보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수산업체에 대한 수산무역 정보제공 및 해외 시장개척의 센터 역할 수행 등을 위해 부산시 수산가공선진화단지내 수산물 수출입정보센터를 개소하여 수산물 수출입업체 지원업무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보조사업으로서 국제박람회 참가 지원 확대 및 시장 맞춤형 우수수산물 홍보 등 주요 타깃시장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시장 정보제공 및 수출 지원시스템을 활성화하여 김, 굴, 넙치, 전복, 해삼 등 수출전략품목을 적극 육성·지원하는 한편, 품목별로 수출용 물류센터 건립 등 지역 거점 수출인프라 확충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임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여러분들의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을 부탁드리면서 마무리 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새해를 맞는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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