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풍에 더 높이 나는 연처럼 도약하는 갑오년!

 
존경하는 수산가족 여러분!
그리고 수산업을 아끼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2014년 갑오년(甲午年)을 희망으로 가득 채울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습니다.

희망찬 새해를 맞아 여러분과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무엇보다도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수산인의 애환을 알리고, 우리 수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수산신문을 통해 새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새해의 시작점에서 지난해를 되돌아 봤을 때, 지난 계사년은 우리 수산인들에게 너무도 힘든 한해였습니다. 수 년 만에 찾아온 적조 피해와 일본 후쿠시마 방사능 유출로 인한 수산물 소비시장 위축은 어민들의 주름을 더 깊게 했습니다.

그러나 역풍에 더 높이 나는 연처럼 위기를 기회의 디딤돌 삼아 다시 한 번 도약을 준비해야 할 때입니다.

우리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희망 가득한 내일을 맞이하게 되리라 굳게 믿습니다.

수산업은 인류역사상 가장 오래된 산업으로 성장해왔으며, 최근에는 저칼로리 고단백의 대표적인 웰빙식품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미래 식량 안보차원에서도 수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인구 증가와 경제 발전으로 수산물 소비는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공급이 부족해 가격이 급등하는 '피시플레이션 현상'이 빈발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인류의 지속가능한 미래는 '수산업의 미래 산업화'란 대전제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운동 경기에서 아직 제 능력이 발휘하지 않았지만, 승패의 변수로 작용할 수 있는 유력한 주자를 다크호스(dark hors)라고 부릅니다.

2014년 갑오년에는 수산업을 대한민국 경쟁력의 다크호스로 만드는 초석을 다져야 할 것입니다. 저도 그 길에서 138만 수산인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갑오년 새해를 맞이하여 여러분의 가정에 행복이 충만하시고, 풍어와 만선의 기쁨이 가득하시길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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