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조업선 승선... 과학조사 수행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8일부터 17일까지 원양조업선에 승선해 과학조사를 수행할 '국제옵서버 요원'을 모집했다.

신청자격 요건은 만 21세 이상의 수산 및 관련 2년제 대학 이상의 전공자이어야 하며, 수과원은 수산관련 국가기술자격증을 소지하거나 1년 이상 어업활동에 종사한 사람으로 선발할 예정이다.

또한 선박 조사활동을 수행할 정도의 체력과 외국어선에서 활동 가능한 영어구사 능력을 보유한 사람을 우선으로 선발 할 예정이다.

선발된 국제옵서버 요원들은 일정기간 교육 수료 후 소정의 평가를 통과하면 자격증을 부여 받아 프리랜서로 원양조업선에서 활동하게 된다.

1회 승선 시 약 3~6개월간 근무할 수 있고, 본인이 원할 경우 연중 근무도 가능하다.

주요 임무는 원양어업 조업 실태 및 어획 정보, 국제 규제 준수 여부 등의 자료 수집이며 일당 미화달러 210달러(월평균 약 700만원)의 보수를 받을 수 있다.

우리나라는 2002년 이후 47명의 국제옵서버를 양성해 현재 20명이 활동하고 있으나 수급 인력이 부족해 지속적인 양성이 필요한 실정이다.

수과원 최석관 박사는 "국제옵서버 조사 활동 유무는 조업국의 국격을 평가하는 기준이 되며, 이들이 수집한 어업정보는 다랑어, 이빨고기(메로) 등의 어획 쿼터 산정이나 조업 규제 등에 근거자료로 활용된다"며 "대서양 및 인도양 트롤선, 남극 저연승어선, 남극 크릴트롤어선, 다랑어 연승 및 선망어선 등으로 옵서버 활동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