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 공무원 50여 명 강추위 속 방제활동 진행

지난달 31일 전남 여수 낙포 2부두에서 발생한 유류유출 사고로 유출된 기름이 점차 남해안쪽으로 확산되고, 그 일부가 해안까지 밀려와 바닷가에 부착되고 있다. 이에 경남도는 신속한 방제작업으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5일 경남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공무원 50여 명이 방제작업에 참여하는 긴급 방제활동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경남도는 어업인 및 수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남해군 서상마을 해안가에 부착된 기름 찌꺼기 제거작업(갯닦기)에 해양수산국 산하 공무원을 솔선 참여하도록 하고, 추후 작업 진척상황 등을 감안해 추가 방제작업 참여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경남도는 지난 1일에 여수 해양오염사고 피해예방대책본부를 설치하고 남해군에 긴급방제 지시와 통영해경에 신속한 방제 협조 지원요청 등의 방제활동 지원을 통해 사고 수습은 물론 피해 최소화에 전력을 쏟고 있으며, 방제현장에는 매일 820여 명과 선박 240여 척이 피해현장에서 방제작업에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강덕출 경남도 해양수산국장은 "해양오염사고로 인한 어업인들의 고통을 나누는 것이 공무원의 당연한 자세"라며 "신속한 방제활동을 통하여 추가 확산 등 어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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