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지난달 27일 중국과 국제 여객선 취항을 위한 국제 여객 터미널 기공식을 가진 데 이어 적극적인 대응 전략 마련에 나섰다.

 서산시는 총 9개 분야 38명으로 '국제 여객선 취항에 따른 서산시 대응 전략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김영인 부시장 주재로 첫 보고회를 기공식 바로 다음날 개최했다.

 서산시가 이처럼 발 빠르게 지역 경제 활성화와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해 TF팀을 구성한 것은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서산시는 이를 위해 중국 관광객 유입을 위한 다양한 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쇼핑 및 숙박 시설 개선 등 기반 시설 확충을 통해 재방문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관광, 숙박 및 음식점, 농특산물, 옥외 광고물, 홍보 등 9개 분야로 구성된 태스크포스팀은 16개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중국 롱청시와 교류 사업 확대, 중국 여행사 대상 팸투어, 관광 안내원 양성, 전통 시장 활성화, 옥외 광고물 디자인 개선, 대산항 버스 노선 개설 등이다.

 이를 위해 매월 1회 보고회를 통한 추진 상황 점검과 함께 전문가 자문, 다른 지자체 벤치마킹 등을 실시키로 했다.

 서산시 김영인 부시장은 "국제여객선 취항은 서산시 미래 발전의 핵심이자, 환황해권 중심 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기회"라며, "부서별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특성에 맞는 관광객 수용 방안을 마련하고 자생적 관광 기반을 확충해 달라"고 말했다. <구성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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