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감시체제 가동 EEZ내 모든 어선 실시간 추적

나미비아 해양수산자원부 버나드 에소 장관이 지난 15일 최근 선박감시체제(VMS)를 설치하지 않은 어업 업체를 대상으로 신속히 조치하도록 권고했다. VMS는 해상에서 어선의 활동을 감시하기 위한 시스템이다.
이 감시 시스템은 프랑스 모니터링 전자기기업체가 이미 지난 2002년 개발한 것으로 그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한 상태였지만 에소 장관이 이번에 본격적으로 설치를 추진한 것이다.
에소 장관에 따르면 나미비아 해양수산부가 2012년부터 VMS를 국제 표준에 맞도록 새롭게 개선하고 작년 7월에 VMS를 가동함으로써 현재는 배타적경제수역(EEZ)에 위치한 모든 어선 활동을 감시할 수 있게 됐다고 한다.
에소 장관은 "기존에는 허가 어선단의 절반가량을 모니터링을 할 수 있었지만 이번 개선 작업을 통해 허가 어선 전부를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로써 나미비아는 공해상뿐 아니라 나미비아 수역에서 조업하는 모든 어선을 추적할 수 있게 됐다.
한편 VMS는 지역 통제 기술과 과학을 통해 실시간으로 감시 및 통제하는 시스템으로서 나미비아 수산업법 2000조항에 부합되도록 설치됐다. VMS 규정은 깊이 제한이나 보존, 어획할당량과 관련된 사항에 초점을 맞추었다.
한편 에소 장관은 "VMS는 자동위치통신기(ALC)를 이용해 모든 어선의 위치를 모니터링할 수 있으며, 이를 분석해 월비스 만의 VSM 센터에 보내, 필요시 감시 및 집행 요원에게 보내 조치를 취한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나미비아는 모든 선박에 자동위치통신기(ALC)를 설치하도록 해 GPS 방식으로 선박의 정확한 위치와 실시간 위치를 파악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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