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항만청(청장 남광률)은 지난 27일 진도군 조도면 외병도리와 지산면 갈두리 해역의 해상암초에 등대 2기를 새로 설치한다고 밝혔다.

조도면 외병도리 앞 해상에 신설되는 등대(외병도등표)는 높이 14m, 직경 2.5m의 콘크리트 구조물로 설치된다.

지산면 갈두리 전면 해상의 갈두리서방등표는 지난 1991년 최초 점등해 현재 운영 중이나 시설이 노후 되었다. 이에 목포청에서는 안전항해에 필요한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높이 15m 크기로 전면 개량 공사를 추진한다.

이번 등대 설치 공사에는 총 8억6000만원의 국비가 투입되며 오는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김동태 진도해양교통시설사무소장은 "이번 공사구간은 통항량이 많은 곳으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인근 해역을 운항하는 선박들이 저속운항 등 주의 깊게 운항을 해줄 것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배성호>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