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산과학원(원장 정영훈)은 지난 20일, 21일 이틀간 아르헨티나 수산연구원(INIEDP, 마르델 플라타 소재)에서 제4차 수산과학기술 교류 협력회의를 개최했다.

양국의 수산연구기관은 지난 2005년 9월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이후 격년으로 협력회의를 열고, 우리나라의 선진 수산기술 제공 및 관련 정보 교환, 전문가 교류 등의 협력을 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수산과학원은 ▲다양한 인공위성을 이용한 어장탐지기술 개발 ▲양국 수산업 법규 등 관련 정보 교환 ▲수산과학원이 개발한 고효율 집어시스템의 공동 연구 ▲양식 대상 종 개발을 위한 양식기술 교류 등을 제안했다.

아르헨티나는 한국의 양식기술과 어구 개발에 많은 관심을 보였으며, 양식장 설계, 배합사료 기술 지원 및 혼획 저감 트롤망 공동 실험 등의 개발 연구 협력 등을 제안했다.

양측은 각국의 의제에 합의하고 수산협력 교류를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등 양국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할 예정이다.

정영훈 수과원장은 "아르헨티나를 교두보로 페루, 칠레 등 남미국가 해역에 우리 수산업의 진출을 돕기 위해 국내 수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수산관련 정보 제공 등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력으로 수과원이 개발한 절전형 LED 집어등의 효율성이 아르헨티나에 소개됨에 따라 관련 제품 수출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 <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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