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급(KR, 회장 전영기)이 세계 최초로 국제해사기구(IMO) 협약 및 코드를 수록한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

  한국선급은 국제 협약 전산화 프로그램 ‘KR-CON’의 12차 버전을 출시하며 기존의 웹사이트용 및 USB용과 더불어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실시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12차 버전에는 해상인명안전협약(SOLAS)에만 제공됐던 개정이력 추적기능을 총 10개의 협약 및 코드로 확대 적용하여 협약 규정의 개정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이번에 포함된 문서는 IMO의 제 28차 총회(Assembly), 제92차 해상안전위원회(MSC) 및 제 65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에서 채택된 협약개정사항까지 반영돼 있으며, 이후 채택되는 문서들은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KR-CON 개발관리를 책임지고 있는 전정총 한국선급 협약법제팀장은 "기존 KR-CON ID를 가진 사용자라면 누구나 스마트 기기의 모바일 앱을 통해서 최신의 국제해사협약을 손쉽게 열람할 수 있게 되어 사용자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 시켰다"고 말했다.

 또한 전 팀장은 "다른 큰 특징은 텍스트 기반에서 벗어나 협약 규정과 연관된 사진, 도해 및 동영상 등의 다양한 시각 자료를 제공하여 복잡한 IMO 협약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완전히 새로운 개념의 KR-CON이 탄생된 것"이라 강조하며 "앞으로 사용자의 협약규정에 대한 이해도를 극대화하기 위하여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할 예정"이라 덧붙였다. <배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