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멸치 정부비축수산물 예비품목 지정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오는 9월부터 기존에 고등어·오징어·명태 등 대중성 어종을 관측하던 것에 마른 멸치를 추가한다고 밝혔다.

  KMI는 해양수산부가 마른 멸치가 물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품목으로 판단해 예비품목으로 지정하자 생산지와 소비지의 동향파악을 위해 관측 품목으로 마른 멸치를 추가했다. 
 
  이를 위해 KMI는 기선권현망수협 등 산지 위판장과 서울 가락시장 서울건해, 중부시장 등 도매시장, 롯데마트, 이마트 등 소매시장 등의 마른 멸치 물량과 가격을 조사해 매월 2회 관측정보를 내놓는다.

  이외에도 KMI는 내년부터는 양식 홍합, 뱀장어, 멍게, 참돔 등의 관측을 시작하는 등 점차 품목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해수부는 지난 2월 수산물 수급관리위원회를 개최해 마른 멸치, 꽁치, 새우젓, 도로묵 등을 정부비축수산물 예비품목으로 지정했다. 해수부는 예비품목의 물가가 상승할 경우 비축에 나선다. <배성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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