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참새우 대량 번식 육종 신기술 개발 전역으로 확산
해삼 식품 표준화해 식품 안전성 높여 자국 소비자 권익 향상
내수면산업기술 집대성 담수 양식업 및 수산업계 표준화
신소재로 저인망 어망 개발,

 
중국수산과학연구원이 2013년도에 진행한 수산과학 연구 업무 부문에서 지난달 발표한 30대 하이라이트 시리즈의 마지막 편 '수산과학 연구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 10대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중국수산과학연구원이 지난달 발표한 자료를 보면 지난 한해 수산과학연구의 획기적인 연구 성과 10대 하이라이트 중 단연 첫 번째는 중국 참새우를 대량으로 번식시킬 수 있는 새로운 우량 육종 기술로 신품종을 개발한 것이다.

중국수산과학연구원은 이 신품종을 어업 주도 품종으로 확정해 중국 참새우 우량종의 3단계 생산 체계, 즉 유전 육종 중심, 우량종 농장, 묘충장의 시스템을 확립해 품종 육종 과정 가운데 우량종을 선별 확보, 종자의 품질을 지속적으로 유지시켜 중국 새우 수산 양식 산업을 대폭 성장시켜 나갈 예정이다.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산둥성, 랴오닝성, 허베이성, 장쑤성, 저장성, 푸젠성 등 연해 성에 현재 광범위하게 보급하고 있다.

이어 중국수산과학원이 두 번째로는 든 것은 수산 가공과 수산 자원 이용 분야에서 해양 생물 에스테르 효소 및 생물 분해성 화합물의 생산 기술을 개발한 것이다. 이 기술로 에스테르 효소의 균종을 대량으로 생산하거나 D-판토텐산 칼슘과 같은 화합물의 생산 기술 플랫폼을 개발해 발효 산업이나 사료 첨가제 생산 기술에 접목시킬 경우 그 경제적 파급 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세 번째로는 수산 양식 기술 분야에서 담수호 관련 규범을 혁신하고 내수면 산업 기술을 개선 및 집대성해 담수 양식 시설 및 수산 업계의 표준을 제정하기 위해 시범 보급한 것이다. 이는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현대 농업 기술 체계 계획, 수산과학기술 지원 계획, 863 계획, 수산업계 표준화 계획 등 과제의 성과를 총 집대성해 담수호 양식업 및 수산업을 혁신하기 위해 진행한 것이다.

현재 장쑤성, 광둥성, 후베이성, 허난성, 장시성, 내몽고성, 닝샤성, 상하이성 등 10여 성의 소지구에서 30여 만 묘를 양식 설계 계획에 있다. 이것이 실현될 경우 중국 당국은 물 절약양이 12억 세제곱미터, COD 배출 감소량은 6만 4,800톤, 방사는 300만 묘, 효익은 150억 위안 이상 증가해 거대한 경제적 및 사회적 효과와 생태 효익이 생길 것으로 보고 있다.

네 번째는 수산 가공물 및 자원 활용 분야로서 중국인들이 즐겨 먹는 돌기해삼(가시해삼) 식품의 표준화 연구와 수산 가공의 핵심적 기술들을 집대성해 시범화한 것이다. 이 과정에서 중국 당국은 돌기해삼 생산 현황을 조사하면서 육묘, 번식, 양식, 병해 예방 치료, 가공 규범화, 제품 및 품질 통제 등 전 과정을 중국 어업 표준 체계 내로 끌어들였다.

이를 통해 해삼 품질 표준 체계를 세워, 8종류의 돌기해삼 식품을 확립해 해삼 가공 식품의 품질을 향상시키고 안전성을 높여 자국 소비자의 권익을 한층 향상, 해삼 가공 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큰 기여를 했다.

표준화한 해삼 가공 식품으로는 국가 표준 건해삼, 업계 표준 건해삼, 염처리 해삼, 즉석 식품 해삼, 국가 식품 안전 표준 건해삼, 지방 식품 안전 표준 건해삼 등의 총 8가지인데 그 경제적 효과 또한 매우 큰 것으로 알려졌다. 

다섯째로는 저인망 어업 작업과 장비 분야에서 에너지 절약형 기술 차원으로 어망의 신소재 등을 개발한 것이다. 세계 최대 수산물 수출국인 만큼 어업 활동도 많은 중국은 기존의 그물 등의 도구로 어획 활동을 할 경우 에너지 소비가 많았던 문제점을 인식하고 폴리에틸렌계 섬유의 신소재를 개발함과 아울러 어망을 끌어당길 때 에너지가 최대한 적게 소비되도록 그물 신소재와 그물 눈 등을 모의실험 등의 방법을 통해 개발한 것이다.

이는 중국 원양 어선이 서아프리카에서부터 페루, 칠레 등 전 세계를 누비면서 어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서 저인망 어로업의 에너지 절약 및 소비 감소로 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는 데 큰 의의가 있다고 중국 당국은 평가하고 있다. <구성엽 기자>

저작권자 © 수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